무리 속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우둔해 있는지를 깨닫지 못한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적당히,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유지하면 그만이다.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려 하지 마라.

대부분의 인간은 피상적이고, 그들과의 교류는 오히려 내면을 빈곤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것은 종종 당신을 소모시키고, 당신의 본질을 희석시킨다. 진정한 성장은 홀로 있을 때 이루어진다.

무리 속에서 당신은, 남의 기준에 맞춰주느라 그렇게 애쓰느라 정작 내가 누군지조차 잃게 된다. 앞서 강조했듯이 혼자 있는 그 시간이 없이는 도대체 어떻게 당신이 자신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겠는가?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자신과 마주할 용기가 없는 사람이다. 그들은 내면에 불안과 공허를 회피하려고 무리 속으로 막 숨어든다.

그러나 그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일시적인 위로일 뿐, 진정한 평화와 자유는 결코 아니다. 무리 속에서 위로받으려고 한다면, 결국 남는 것은 소모된 에너지, 잃어버린 자아일뿐일 것이다. 부디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당연히 사람들과의 관계는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인간은 완전한 고립 속에서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타인과의 관계가 당신 삶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의 소음에 막 휘둘리면서 목소리를 잃는 순간, 당신은 진짜 자신을 잃게 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피상적인 대화, 가식적인 웃음, 그리고 타인의 평가에 대한 집착은 당신의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당신이라는 사람의 정체성 자체를 흐리게 만든다.

무리 속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우둔해 있는지를 깨닫지 못한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적당히,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유지하면 그만이다.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려 하지 마라.

당신이 진정으로 누구인지 알려주는 것은 그 무리가 아니라, 고독 속의 당신 자신이다. 그렇다, 역사상 많은 위대한 자들은 이 고독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단련하고 창조의 원천으로 삼았다. 고독은.

그들에게 단순히 혼자가 되는 시간이 아니라,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작품, 이런 걸 탄생시키는 도구였던 것이다. 고독 속에서 이들은 자신과 마주하며,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업적을 이뤄냈다. 1665년, 영국의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 캠브리지 대학은 문을 닫았다.

당시 24살이었던 아이작 뉴턴은 모든 사회적 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고향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 고립된 시간은 처음에는 그에게 불행해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뉴턴은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고독 속에서 그는 사색하고 실험하며,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인 만유인력의 법칙을 이끌어냈다. 사과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했고,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답을 찾아갔다. 이 시기에 그는 미적분학과 광학의 이론도 발전시켰다.

결국 뉴턴의 이 고독은 과학의 혁명을 이끈 원동력이 된 것이다. 반 고흐 역시 평생 고독과 싸워야 했다. 그는 철저히 고립된 삶을 살았고, 정신적인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큰 갈등을 겪었다.

그러나 그 고립이 그의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이 되었다. 고독 속에서 그는 자연과 자신의 감정을 깊이 관찰하며, 캔버스에 그 에너지를 쏟아냈다.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자화상" 등 그의 걸작들은 모두 고독 속에서 탄생한 위대한 결과물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고통 속에서 예술이 태어난다." 그렇다, 고독은 피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선택해야 할 필수 조건이다. 만약 뉴턴이 흑사병으로 인한 고립 속에서 스스로를 단련하지 않았다면, 과학의 혁명을 이끈 것은 뉴턴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을 것이다.

만약 반 고흐가 자신의 고독을 외면하고 타인의 인정에 매달렸다면, 그의 작품은 수억 개의 평범한 그림들 중 하나에 머물렀을 것이다. 고독을 선택하지 않으면, 당신의 삶은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따라 그렇게 휩쓸리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박수, 평가를 갈망하며, 내가 누군지조차 잊어버린 채 그저 평범한 군중 속에 한 사람으로 남게 될 뿐이다.

그러나 고독 속에서 당신 자신과 마주한다면, 당신은 비로소 당신이라는 사람의 독창성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 이제 다시 묻겠다. 당신은 고독 속에서 스스로를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당신 삶의 진짜 목표를 알고 있는가? 지금 하는 일이 당신을 성장시키는가, 아니면 당신을 퇴보하게 만드는가? 만약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이미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상태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을 되찾는 유일한 방법은 고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본래 인간은 감정의 노예가 될 때 가장 약하다. 감정은 순간적이고 변덕스럽다.

분노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그 어떤 감정도 오래 머물지를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감정에 휘둘려 스스로를 잃는 경우가 많다. 감정에 이성이 잠식되는 순간, 인간은 가장 나약해진다.

분노의 휩싸인 사람은... 스스로를 파괴하고 슬픔에 잠식된 사람은 삶의 의지를 잃으며, 기쁨에 도치된 사람은 현실 감각을 잃는다. 이 모든 결과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사람이 내린 선택의 산물이며, 물론 그 대가는 고스란히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 [3]